약세를 띠던 초대형 유조선(VLCC)의 용선료가 반등했다.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포르 SPC는 2018년에 건조된 27만t급 VLCC <프런트엠파이어>(Front Empire)를 WS 36, 환산 용선료 4500달러에 용선했다. 선박은 중동에서 27~29일 사이에 짐을 실은 뒤 극동에서 하역할 예정이다.
이 항로 VLCC 용선료는 WS 30포인트선에서 거래가 이뤄지다 상승했다. 여전히 신예선 손익분기점인 3만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지만 시황이 서서히 회복세를 띠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선 중국 기업 유니펙이 중동-중국항로에서 일일 3척을 용선하려고 수소문하는 등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5월부터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으로 구성된 오펙플러스에서 감산 규모를 일일 35만배럴 줄이기로 결정한 데다 사우디아라비아도 자체적으로 25만배럴 증산하기로 한 것도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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