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2-28 15:01
지난해 남북교역액은 89년이래 사상최대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에 따르면 2000년 남북교역액은 4억2천5백14만8천달러로 전년대비 27.5%가 늘어나 89년이래 남북교역 사상 최대규모를 시현했다. 반입은 1억5천2백37만3천달러로 25.3%가 증가했고 반출은 2억7천2벡77만5천달러로 28.8%가 신장했다.
2000년의 남북교역이 전년대비 27.5%가 증가한 것은 위탁가공교역의 확대와 농림수산품 등 북한산 물품반입이 증가하는 등 거래성교역이 29.2% 늘어나고 비료 등 대북지원증가와 경수로사업 및 기타 경협사업추진에 따른 비거래성물자의 반출이 25.3% 증가했기 때문이다.
2000년도 교역수지는 남한이 명목상으로는 1억2천40만2천달러 흑자이나 비거래성교역을 제외한 실질교역수지는 북한이 5천6백79만4천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주요 반입품목은 농림수산품, 섬유류, 철강금속제품이며 농림수산품과 전자 및 전기 제품의 반입은 전년대비 각각 50.3%, 190.8% 증가한 반면 철강금속제품, 화학공업생산품의 반입이 27.1%, 38.3% 감소했다.
주요 반출품목은 화학공업제품, 섬유류, 기계류 및 운반용 기계, 전자 및 전기제품, 일차산품 등이며 이중 전자 및 전기제품, 화학공업제품, 일차산품이 각각 284.2%, 123.8%, 45.2% 증가한 반면 비금속광물제품, 기타제품의 반출이 각각 59.4%, 97.8% 감소했다.
한편 2000년 남북교역에 참여한 업체수는 652개사로 99년에 비해 71개 업체가 늘어났으며 이중 위탁가공업체는 151개 업체로 19개가 증가했다. 2000년 남북교역 품목수는 647개 품목으로 99년에 비해 122개 증가했으며 이중 위탁가공교역 품목은 72개 증가한 257개 품목이다. 지난해 거래성교역(상업적 매매거래, 위탁가공)은 2억4천4백24만달러로 전년대비 29.2%가 증가했고 전체 교역액은 57.4%를 차지했다. 반입은 1억5천51만7천달러로 전년대비 23.9%, 반출은 9천3백72만3천달러로 전년대비 38.7%가 신장했다. 상업적 매매거래는 1억1천5백5만달러로 28.7%가 증가했으며 전체교역의 27.1%, 거래성 교역액의 47.1%를 차지했다.
2000년 위탁가공교역은 1억2천9백19만달러로 29.7%가 증가했고 전체교역의 30.4%, 거래성 교역액의 52.9%를 차지했다.
반입은 7천1백96만6천달러로 33.9%가 증가했고 반출은 5천7백22만4천달러로 24.7%가 신장했다.
작년 비거래성교역은 총 1억8천90만8천달러로 25.3%가 신장했고 전체교역액의 42.6%를 차지했다.
반출은 1억7천9백5만2천달러로 전년대비 24.1%가 증가했으며 반입은 1백85만6천달러로 1421.3%가 증가했다.
2000년중 협력사업용 물자교역은 6천9백23만9천달러로 전년대비 12.7%가 증가했다. 경수로 사업물자가 3천5백60만9천달러로 146.7%가 증가했고 금강산 관광사업물자가 1천6백23만1천달러로 60.1%가 감소했다. 기타 협력사업물자는 (주)태창, 녹십자, 구제옥수수재단, 평화자동차 등이 총 1천7백40만달러를 반출함으로써 174.8%가 증가했다.
KEDO 중유반출은 7백19만2천달라러 전년대비 81.8%가 줄었으며 물동량으로는 4천4백4만9천톤이다.
대북지원 물품의 반출은 1억4백47만7천달러로 140.6%가 신장했는데, 이는 전체교역액의 24.6%, 비거래성교역액의 57.8%를 차지했다.
지원품목은 비료와 의약품 등 화학공업제품이 8천7백15만4천달러, 과일·한우·분유 등 농산물이 5백48만6천달러, 직물·의류 등 섬유류 4백99만3천달러, 농기계·의료용 기기등의 기계류 2백12만7천달러 및 완구등의 생활용품이 1백98만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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