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2-28 14:23

제품용도 맞는 맞춤 물류기자재 공급 - 대야실업

롤테이너, 인테이너, 앵글랙, 디스크 보관 랙 주력



기업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과정에서 없어서는 안될 과정이 바로
이동과 보관이다. 이러한 과정을 원할하게 하기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이동
식 보관 시스템인 기초물류기자재(롤테이너, 인테이너, 앵글 랙, 디스크 보
관 랙 등)이다.
예를 들어 요즘에 약수터에 갈 때 물통을 손으로 들고 다니는 사람은 거의
찾아볼 수 없고 대부분 손수레에 끌고 다니거나 아니면 차에 싣고 운반한다
. 이것이 바로 물류의 개념과 일맥상통 하다고 볼 수 있다. 좀 더 편하고
효율적으로 물건을 이동시키는 것이 기업에서 또한 절대적으로 필요한 과제
이기 때문이다.
대야실업(대표이사 최규용)은 1992년 설립되어 물류기자재의 표준화를 유도
해온 기초물류기자재 전문업체. 최규용 대표이사는 (주)한양 파이프에서 무
역 책임자로 있으면서 OEM(주문자상표부착) 방식으로 일본 지역에 물류 기
자재를 수출하다가 열악한 국내물류 환경을 개선하고 국내 물류 기자재를
보급한다는 목적으로 업체간의 다양한 물류기자재의 표준화를 유도해 왔다.

작업환경과 제품용도 맞는 물류기기 판매
그동안 대야실업은 롯데 백화점, 해태유통, LG유통, 선경유통, 미도파, 200
1아울렛, 매일유통에 L자형 접철식 대차(Roltainer) 및 Rack을 최초로 보급
하면서 그 품질을 인증받았다. 그 과정에서 천편일률적인 양적 판매에 그친
것이 아니라 구매회사와 함께 연구하며 노력하여 작업환경과 제품용도에
적합한 물류기자재를 공급해 온 것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풀무원 식품의 괴산공장에 이동식 랙과 대차를 공급하였고 삼성전
기에 각 사업부별 생산 물류기자재(인테이너, 롤테이너, 조립식 랙, 코어
생산 마그네트 와이어 운반 대차, 원형 디스크 보관 랙 등)를 개발 공급했
다. 또한 신도리코 온양 공장에는 이동식 랙(인테이너)을 공급하였고, 제일
제당과 충주 전자에는 접철식 대차를 공급했다.
그리고 한솔유통에 롤테이너를, 퍼시스 한스에 조립식 랙을 공급함으로써
생산 물류기자재의 개선과 보급에 커다란 공로를 세웠다.
한편 운송업체인 한진택배에 귀중품 이송 대차 및 4륜 대차를 공급했고, 대
한통운과 전국통운에 롤테이너를 공급했으며, KGB특송엔 접철식 운반대차를
공급하여 대전물류센터의 Layout을 변경·개선하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한진택배에 공급한 특수대차는 자물쇠 하나만 채우면 모든 것이 함께
Secreting되어 간편하고 안전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전사원이 영업·A/S 모두 가능
사실 물류의 근원적인 해결대안은 JIT (Just In Time)에 있다. 따라서 물류
기자재를 공급하는 사람은 JIT에 대한 사명감을 갖고 일해야 한다는 것이
최규용 사장의 지론. 기초물류기자재 전문업체는 현장여건에 가장 적합한
사양의 물류 기자재를 선정해 주어야 하고, 필요 시점에 바로 대처해 가는
신속성이 절실하다. 바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키 위해 대야실업에서는 사
장까지도 자동차 트렁크에 용접기를 위시한 A/S 장비를 항상 싣고 다니며 A
/S를 강화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거의 대부분 영업하는 사람 따로, A/S하는 사람 따로 있는 것이
현실. 이에따라 영업하는 사람이 A/S를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고, 이것은
아주 비효율적이다.
그래서 대야실업에서는 A/S를 완벽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영업을 해야 된
다는 생각하에 전사원의 영업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
현재 대야실업이 중점적으로 영업하고 있는 품목은 인테이너와 롤테이너 외
에 앵글 랙, 디스크 보관 랙, 적치 랙 등이다.
이중 롤테이너는 일종의 대차로서 보관과 운반이 동시에 가능한 물류용기.
물류개선을 위해 필수적인 장비중 하나로서 견고하고 성능이 뛰어난 캐스터
가 붙어있어 이동이 가능하며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L자로 접어 포개서 보
관할 수 있다.

인테이너, 롤테이너, 앵글랙 등이 주요 영업제품
롤테이너의 구성요소는 후런트 바(Front Bar)와 스토퍼핀, 파렛트 보강, 캐
스터 등이며 흑판, 카드 포켓, 중간 선반, 고무벨트, 전면 커버 등은 선택
사양이다.
표준규격에는 800×1,100×1,700㎜(가로×세로×높이)와 1,100×1,100×1,7
00㎜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 표준 적재중량은 5백㎏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효율적으로 보관할 경우, 롤테이너의 효율이 고정 랙에 비
해 오히려 높다고 한다. 삼성전기가 바로 단적인 예. 삼성전기의 경우 랙을
대체하여 롤테이너를 사용했더니 보관효율은 비슷하고 운송시 버퍼(대기)
시간은 대폭 단축되어 물류효율을 대폭 개선했다.
따라서 대야실업의 롤테이너는 공장, 수퍼마켓, 유통센터에서 수배송·보관
, 진열이 용이하도록 다목적용으로 개발되었다.
한편 인테이너는 최초 미국에서 개발된 선진국형 이동식 간이 랙시스템으로
고정 랙에 비해 해체, 조립이 수월하며, 인테이너 자체로도 운반이 가능한
제품이다. 사용에 따라서는 고정 랙에 비해 적재효율이 1.5배에서 2배까지
증가한다.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1개분의 공간으로 8개를 포개서 보관할 수 있으므로
공간효율성도 매우 높다. 또한 인테이너는 모든 부위가 스틸로 제작되어 있
으며, 전 용접가공으로 볼트나 너트 등을 일체 사용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
다.
아울러 상하레일이 서로 맞물려 완충작용을 하도록 상이한 각도로 제작된
레일 온 레일(Rail on Rail) 방식이다. 따라서 하중이 커지거나 요동이 생
길수록 레일과 레일이 강하게 맞물려 안정성을 보장한다.

바타입, 판넬타입 등 인테이너 선택사양 다양
이러한 방식의 채택으로 좁은 공간에서의 작업에서 레일의 좌우 어디든지
한점만 맞추는 작업으로 다른쪽의 레일도 자동적으로 맞춰져 편리하고 안전
하게 쌓아 올릴 수 있다. 즉 제품입고부터 격납, 보관작업시 지게차로 인테
이너의 어디든지 끼워 넣을 수 있기 때문에 작업능률을 대폭 높일 수 있으
며, 몇단을 쌓아도 지주는 일직선을 유지한다.
또 다른 특징은 각 파이프를 구조적·역학적으로 용접하여 반영구적으로 사
용할 수 있으며 하중을 2개의 레일에서 받아 4개의 지주로 똑같이 분산하는
구조라는 점이다.
또한 이 제품은 일본 노동성 산업 안전연구소의 시험결과 수직하중 최대 14
톤, 1개의 파렛트에 하중 1톤을 4단 쌓아 올릴 때 최하단에 걸리는 하중이
3천1백98㎏으로 나타나 경이적인 안전율을 입증한 바 있다.
선택사양도 다양하여 바 타입(Bar type), 판넬 타입(Panel type), 포크 가
이드 타입(Fork guide type), 2단 파렛트 타입, 중주 타입, 탈착식(Guard t
ype) 등이 있으며, 최상단용 옵션으로 지주가 불필요한 Palletop이 있다.
판넬 타입의 경우 포대물과 같이 상품의 빠짐을 방지해야 하는 상품과 변형
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되며, 중주 타입의 경우 롤 제품이나 원형물 등 움직
이는 제품의 무너짐을 방지하기 위해서 사용된다.

독자개발한 디스크 보관 랙은 특허품목
한편 대야실업의 대표적 제품중 하나인 앵글 랙(Angle Rack)의 경우 볼트를
사용하지 않고 클립으로 조립하는 랙 시스템으로 누구나 손쉽게 조립·해
체할 수 있으며, 선반을 5㎝ 간격으로 조정·이동·설치할 수 있어 규격에
따라 단조절이 가능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2백10㎝ 높이의 앵글 랙의 경우
전체적으로는 1.6톤까지 적재가 가능하며 단당 4백㎏까지 하중을 견딜 수
있어 중량물 보관에 특히 유리하다.
또한 특허품목인 디스크 보관 랙의 경우 독자개발하여 삼성전기에 납품한
제품으로서 영화 필름, 원형 컴퓨터 디스크를 대량으로 보관하고 관리할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 삼성전기는 이 제품의 도입으로 효과가 나타나자 멕
시코 공장에 롤테이너와 함께 설치하기도 했다.
대야실업은 이밖에도 고무 적치 랙 등을 생산 납품하고 있다.
이와같이 대야실업은 속이 꽉 차고, 내실있는 경영으로 앞으로도 기초물류
기자재 시장에서 맹아를 떨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해 경기가 활성화 되
고 많은 물류센터들이 건립됨에 따라서 높은 매출증대를 예상하고 있다.
글·이상억기자(selee@ksg.co.kr)/물류와경영


최규용 대야실업 대표이사


사골국물은 우러내면 우러낼수록 진국이 나온다. 사람 또한 진국인 사람이
있기 마련. 바로 대야실업의 최규용 대표이사가 그러하다.
대야실업은 규모는 작지만 항상 우수한 품질을 제공하여 대기업에 상당한
신뢰를 심어주었다. 최사장 또한 지금까지 업체간의 다양한 물류기자재를
표준화로 유도하면서 과열경쟁을 막기위해 가격경쟁을 자재해 왔다.
“원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으로 수주를 하다보면 경영악화로 인해 부도
가 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업체들간의 선의의 경쟁은 당연한 것이지만
과열경쟁은 서로 제살을 깍아먹는 것과 다름없죠.”라며 최사장은 한숨을
내쉰다.
이에 그는 경쟁업체간 문제점을 다음과 같이 지적한다.
첫째, 업체마다 현장에 맞도록 물류효율을 높일 수 있는 자재를 공급하는데
힘써야 하는데 큰 물량만을 확보하려고 하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 업체가 필요로 하는 자재 보급보다 가격덤핑만 우선시 하여 질이 안
좋은 자재를 사용 보급함으로써 가격시장을 흐려왔다.
셋째, 좋은 물량을 보급하려는 회사가 싼 물건만 찾는 기업때문에 가격경쟁
에서 뒤질 수 밖에 없어 아예 수주에 참여하지 않는 안타까운 실정도 발생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최사장은 승용차에 용접기를 비롯한 A/
S에 필요한 공구들을 싣고 다니면서 최대한의 A/S를 하기 위해 동분서주하
고 있다.
그러나 물류 기자재를 공급하는 동종 업체들을 보면, 아직까지 자사가 공급
한 제품이 제대로 현장 여건에 맞게 사용되고 있는지, 개선점이 무엇이 있
으며 보완점은 무엇인지를 찾기 위해 고심하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없단다.
더구나 각 업체들이 수주하기에 급급하여 가격만 잔뜩 낮추다 보니 가격한
계점(Price Break Even Point)이 무너진지는 이미 오래 되었고 이것은 바로
물류기자재의 부실화와 연약화를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 최사장의 지적.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물류기자재에 대한 특허나 실용신안 제품이라
는 것도 외국에서 개발되고 보편화 된것을 먼저 보고 그 Copy를 먼저 출원
하는 사람이 우선권이 있는 현실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그는 국내 물류환경을 한번이라도 둘러보고 아주 조금만이라도 개선을
하고 손질이라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고 한다.
한편 최사장은 “물류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거래선과 서로 협력하여 공존
하는 방향으로 유대관계를 가져가는 것이 물류환경 개선이나 물류기자재의
발전에 있어 바람직한 방향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
했다.
그는 또한 앞으로 모든 부문에 전자상거래와 관련하여 발전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직시하고 구매자가 자기가 무엇이 필요한지 몰라서 고민할 때 기술
적인 정보와 아이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할 수 있는 일을 해봤으면 하는 바
램이다.
또한 최사장은 동종업체간 서로 협력·유대관계가 절대적으로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이해관계 때문에 과열경쟁을 하고 있는 현실을 볼 때, 하
루 빨리 물류기자재를 위한 협회나 단체가 있어야 되지 않겠나 고심하고 있
다.
“경쟁업체간 서로 협력·유대관계를 지속하여 가격에 대해서 적정선을 유
지하고 서로의 좋은 정보를 공유하면서 발전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올 수 있
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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