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01 15:23

BDI 2046포인트…중소형선 하락세 지속

부활절 연휴 앞두고 성약 활동 줄어

3월3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046을 기록했다. 이날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의 경우 소폭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중소선형에서는 하락세가 지속됐다. BDI는 전일보다 57포인트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7포인트 하락한 2210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에서의 약세 지속과 부활절 연휴 이전 부진한 활동성에 따라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브라질에서 5월초 선적 화물이 서서히 유입되면서 하락 폭은 감소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767달러 하락한 2만883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47포인트 하락한 2576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부활절 연휴를 앞두고 화물들이 대부분 처리되며 대서양 주요 항로에서 선복 적체가 심화되고 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 등 주요 항로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감소하면서 하락세가 심화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5424달러로 전일 대비 1124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871로 전거래일보다 45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북유럽과 흑해에서 선복 적체가 계속됐고, 멕시코만과 남미 지역에서도 성약 활동이 줄어들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태평양 수역 역시 인도의 철광석 유입이 크게 줄어드는 등 대부분의 항로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908달러 하락한 2만2888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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