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2-27 15:32
(부산=연합뉴스)김상현기자 =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 물동량 증가로 조기개장이 추진되고 있는 부산신항만 건설공사 가운데 2단계 북쪽 컨테이너 부두 4개 선석에 대한 설계용역을 맡았다.
`컨'공단은 최근 해양수산부와 부산신항만 북쪽 컨테이너 부두 4개 선석 1.1㎞ 구간에 대한 설계 용역을 맡기로 하고 이달 안으로 해양부와 과업지시서에 대한 협의를 거친 뒤 늦어도 5월께 설계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모두 3천810억원이 투입되는 북쪽 부두 4개선석 공사는 `컨'공단의 설계용역이 진행되는대로 안벽공사 등 일부 구간을 내년에 착공, 2006년 말까지 전체 공사를 완공해 현재 민자사업자인 부산신항만㈜가 시행하고 있는 1단계 구간 10개 선석과 함께 2007년부터 동시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북쪽 부두 설계용역을 `컨'공단이 맡음에 따라 이 부분 사업권도 당초 정부재정과 신항만㈜, `컨'공단 3자 가운데 `컨'공단측이 맡을 가능성이 짙어졌다.
`컨'공단 관계자는 "해양부가 최근 신항 2단계 공사의 조속한 완공을 위해 민자와 재정, 공단을 대상으로 사업자 선정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이번 설계용역을 계기로 북쪽 부두 4개 선석에 대해서는 공단에서, 남쪽 컨테이너부두 12개 선석에 대해서는 정부재정으로 공사를 진행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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