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178을 기록했다. 지난 주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의 경우 주 중반까지 하락세를 보이다가 주 후반 상승세로 전환됐고, 중소형선은 하락 세를 기록했다. BDI는 전일보다 6포인트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63포인트 상승한 2293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지난 주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의 등락에 따라 시황의 방향이 결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3월 둘째 주 급등에 따른 조정이 발생하면서 주 중반까지 하락세를 보였지만 중반 이후 FFA의 강세와 신규 화물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마감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이번 주 부활절 연휴와 중국의 청명절 휴일로 인해 성약 활동이 주 중반 이후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보다 777달러 하락한 2만1290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7포인트 하락한 2827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지난 주 하락세가 계속됐지만 주 후반 하락 폭은 둔화됐다. 대부분의 항로에서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브라질의 대두 선적이 꾸준한 모습을 보이면서 브라질 항만에서 체선 현상이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금주는 부활절과 청명절 연휴 대비 성약 활동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지만 FFA의 시황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6969달러로 전주 대비 2433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983으로 전거래일보다 38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파나막스선과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의 경우 북태평양 곡물과 인도네시아 석탄 수요가 강세를 보이면서 강보합세를 유지했지만 대서양 수역에서 약세를 기록했다. 금주는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기대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보다 1669달러 하락한 2만5314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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