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172를 기록했다. 이날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이 상승세로 전환되고, 중소형선에서 하락 폭이 둔화되는 등 모든 선형에서 소폭 회복세를 보였다. BDI는 전일보다 22포인트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5포인트 상승한 2230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대서양 수역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벗어났다. 브라질 수역에서 꾸준한 수요 유입에 힘입어 상승 전환됐다. 하지만 4월말 선적 화물에 대한 프리미엄이 약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의 경우 호주 동부에서 홍수가 발생해 석탄 선적이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에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697달러 하락한 2만772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4포인트 하락한 2834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북유럽 항로에서 신규 수요가 소폭 늘었지만 대서양 수역 대부분 항로에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향 석탄과 북태평양 곡물의 수요가 꾸준했지만 선복 누적으로 인해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7007달러로 전일 대비 978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021로 전거래일보다 63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선복이 적체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태평양 수역은 호주와 북태평양에서 곡물 니켈 등의 수요에 힘입어 비교적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474달러 하락한 2만6199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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