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105를 기록했다. 벌크 시장은 이날 모든 선형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중소형선의 운임이 케이프선에 비해 높게 형성됨에 따라 목재를 케이프선을 통해 수송하고 있다고 한 외신은 밝혔다. 17일 기준으로 중소형선의 운임은 2만5천달러대인 반면 케이프선은 2만달러 이하를 형성하고 있다. BDI는 전일보다 88포인트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79포인트 상승한 2162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성약 활동은 활발하지만 운임은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의 4월 선적 성약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북대서양 지역은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07달러 상승한 1만9543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11포인트 상승한 2583을 기록했다.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에서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에서 수요 유입이 지속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성약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4713달러로 전일 대비 389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091로 전거래일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북유럽 항로에서 활동성이 감소하고, 흑해와 남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태평양 수역에서 견조한 분위기가 계속되면서 하루만에 반등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45달러 상승한 2만5769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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