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017을 기록했다. 이날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과 파나막스선의 상승세는 지속됐지만 수프라막스선은 약보합세로 전환됐다. BDI는 전일보다 34포인트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7포인트 상승한 2083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에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주초 주춤했던 서호주 지역에서 다시 신규 수요가 늘어났다. 대서양 수역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375달러 상승한 1만9336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00포인트 상승한 2372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지난 주 부진했던 대서양 수역에서 남미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지난 주보다 물동량은 다소 감소했지만 북태평양 지역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이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4324달러로 전일 대비 309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079로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항로별로 혼조세를 보였고, 태평양 수역은 선주들이 시황을 관망하면서 성약은 제한적이었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 곡물 수요는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흑해를 비롯해 대부분의 항로에서 선복이 늘어나면서 하락 전환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354달러 상승한 2만5624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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