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970을 기록했다. 이날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이 1주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되는 등 중대형선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수프라막스선은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 BDI는 전일보다 10포인트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65포인트 하락한 2092로 마감했다. 최근 시황 사응을 견인했던 케이프 시장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양대 수역 모두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에서 조정이 발생했고, 북대서양에서 화물들이 대부분 처리되면서 약세 시황으로 돌아섰다. 반면 브라질과 서호주에서는 신규 수요의 유입이 꾸준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06달러 상승한 1만9688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하락한 2217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남미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였지만 대서양 수역 대부분의 항로에서 선복이 늘어나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 화물의 유입이 꾸준하면서 낙폭을 줄여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3466달러로 전일 대비 142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051로 전거래일보다 34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대부분의 항로에서 성약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상승세를 지속했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에서 주춤한 모습을 보이면서 활동성이 다소 둔화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730달러 상승한 2만3950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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