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853을 기록했다. 벌크 시장은 성약 체결이 활발하면서 지난 주의 상승세가 지속됐다. 한 외신에 따르면 곡물 물동량이 강세를 보이면서 파나막스 등 중소형선 선복이 빠듯한 상황이다. BDI는 전일보다 24포인트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41포인트 상승한 1825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서호주 지역에서 선복 부족 현상이 나타나면서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에서 신규 수요가 꾸준하지만 선복이 몰리면서 상승세가 제한적이라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829달러 상승한 1만7479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7포인트 상승한 2258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남미에서 곡물 상승세가 계속됐지만 유럽으로 향하는 석탄 수요가 감소하고, 멕시코만에서 선복이 늘어나면서 대서양 수역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강세 시황이 유지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3212달러로 전일 대비 236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933으로 전거래일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멕시코만과 흑해에서 성약 활동이 부진했지만 북유럽에서 신규 수요의 유입이 늘어났다. 태평양 수역은 호주와 인도네시아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22달러 상승한 2만1618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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