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829를 기록했다. 지난 주 벌크 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케이프선은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지속됐고, 파나막스선은 아시가 역내 석탄과 남미 지역의 곡물 수요가 꾸준해 시황을 이끌었다. BDI는 전일보다 50포인트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11포인트 상승한 1784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지난 주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에서 강세를 나타냈고, 중국의 철강 가격이 상승하면서 시황을 지지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오염물질 배출 감축 계획이 예고돼 있어 제철 생산이 감소하게 되면 하반기 운임 시황에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보다 2903달러 상승한 1만6650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9포인트 상승한 2241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지난 주 중국과 인도로 향하는 석탄 물동량이 늘어났고, 브라질의 대두 수출이 꾸준한 모습을 보이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남미 지역에서 체선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당분간 견조세를 계속될 전망이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2976달러로 지난 주보다 434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917로 전거래일보다 17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주 수프라막스 시장은 멕시코만과 흑해에서 약세를 보였지만 태평양 수역과 남미 지역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시황을 견인했다. 금주는 최근 운임 강세에 따른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 대비 2566달러 상승한 2만1396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