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양밍해운이 1만1000TEU급 신조 컨테이너선을 도입하며 선대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
양밍해운은 1만1000TEU급 컨테이너선 < YM타깃 >호 한 척을 새롭게 선대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선사 측은 신조선이 예정보다 3개월 빨리 합류할 수 있었다고 전하며, 우리나라 HMM(옛 현대상선)을 비롯해 일본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 대만 양밍해운, 독일 하파크로이트 네 곳으로 구성된 전략적 해운제휴그룹인 디얼라이언스의 태평양 노선인 ‘PN3’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밍해운은 중장기적으로 선대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선주와의 장기용선계약을 통해 1만1000TEU급 14척을 발주했다. < YM타깃 >은 14척의 동형선 시리즈 중 4번째 선박이다.
길이는 332.2m, 선폭은 48.2m로 1만2690TEU 적재가 가능하며 최대 23노트의 속도로 항해할 수 있다. ‘트윈 섬’ 설계를 채택, 적재 용량과 항행 가시성을 증가시켜 효율성과 안전을 확보했다.
< YM타깃 >호는 이달 7일 디얼라이언스의 PN3 서비스에 투입될 예정이다. PN3의 로테이션은 홍콩-옌톈-상하이-부산-밴쿠버-시애틀-부산-가오슝-홍콩 순이다.
양밍해운의 선복량 증가세는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프랑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2월5일 현재 양밍의 보유 선복량은(용선 포함)은 61만4000TEU(점유율 2.5%)를 기록, 세계 9위에 자리하고 있다.
자사선 45척(19만1000TEU)과 용선 43척(42만3700TEU)을 포함해 총 88척의 선대를 거느리고 있다. 발주잔량은 14만1000TEU(14척)로 전체 선대 규모의 22.9%를 차지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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