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북항에 제2의 진입도로 개설이 본격 추진된다. 이번 개설되는 진입도로(910m)는 목포해양대에서 서해어업관리단을 잇는 구간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2월 중 착수할 예정이다.
목포북항은 서해어업관리단,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부속기관 및 다수 공공기관 이전과 더불어, 작년 말 목포수협이 목포내항에서 북항으로 이전 완료함에 따라 교통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용역은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따라 북항 배후부지 진입도로를 개설하는 공사로 금회 설계비 11억원을 포함해 2024년까지 총사업비 13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목포해수청은 용역착수 후 목포시를 비롯해 북항에 이전을 완료한 공공기관 등 관련 기관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3월 중 착수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금년 12월까지 설계를 완료한 후 2022년 상반기에 공사를 착공할 방침이다.
현재 북항 배후부지에 진·출입하기 위해서는 북항교차로를 이용하는 것이 유일한 노선이었으나, 이번 북항 배후부지 진입도로 개설을 통해 기존 북항 진·출입로의 대체도로 기능이 제공돼 기존 도로의 통행기능은 물론 교통혼잡 해소와 북항 배후부지에 대한 접근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귀표 목포해수청장은 “2020년말 착공한 북항 어선물양장(413m) 건설공사와 더불어 금회 배후부지 진입도로 개설을 추진함으로써 목포 북항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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