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광양항이 아시아 최고의 최첨단 복합항만으로 육성된다.
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2021년부터 2030년까지의 항만 개발 운영 계획을 담은 해양수산부의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이 확정·고시됐다고 8일 밝혔다.
YGPA는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광양항의 주요 사업이 대거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2030년까지 광양항 지역에 5조1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 1조8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약 3만7000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먼저 YGPA는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3-2단계 4개 선석을 오는 2026년까지 한국형 자동화 항만으로 구축해 컨테이너부두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운영 효율화와 시설 첨단화를 추진한다.
또한 제3투기장 전면항로준설, 액체부두 신설, 북측항만 배후단지 조성 등이 포함돼 안정적인 물동량 창출과 고부가가치 복합항만으로 육성한다.
석유화학제품의 화물 처리 능력 개선과 낙포, 중흥, 제품부두 등 노후화 부두 리뉴얼 계획도 포함됐다.
이 밖에 공사는 여수항을 남해안 관광자원을 연계한 해양복합관광 거점항으로 육성한다. 여수신항과 신북항 개발을 통해 해양관광 기능을 강화하고 국제 크루즈 선사 유치, 연안 크루즈 및 해양관광 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YGPA 차민식 사장은 “이번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된 광양항 주요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컨테이너 부두 3-2단계 자동화 항만 구축, 율촌 융‧복합 물류단지 조성사업 등 4차 산업시대에 맞춰 광양항을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고부가가치 디지털 항만으로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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