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초상국그룹이 닝보항의 지분 취득을 확정했다.
지난 4일 닝보항은 초상국항만그룹의 지분율이 5%라고 사전 신고했으며, 초상국그룹이 향후 12개월 내에 지분을 증가시킬 계획이 있다고 공시했다.
닝보항에 따르면 2020년 4월16일부터 2020년 12월31일까지 초상국그룹은 상하이증권거래소의 중앙집중입찰을 통해 닝보항 주식 3억8300만주를 매입했다. 이는 닝보항 주식총액의 2.42%에 해당한다. 매입 후 초상구항만그룹과 초상국닝보의 지분합계는 5%에 달하게 됐다.
지난 4일 저장성 M&A 연합회 부비서장 진한청은 “초상국의 주식매입은 산업자본의 자본시장을 통한 업무협력 및 통합이 목적”이라며 “거대기업의 시장 점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우량 상장회사의 내재 가치가 상승함에 따라 이러한 과정에서 산업자본의 인수합병 대상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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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보항의 최대 주주는 닝보항그룹이지만 실제 관리 통제는 정부투자자산 관리를 맡고 있는 닝보시국자위이며, 제2대 주주는 상하이국제항무그룹(SIPG)이다.
지난해 3월 닝보항과 상하이항그룹이 전략적합작의향서를 체결, 상하이항이 닝보항의 비공개발행 지분을 인수했다. 닝보항이 상하이항그룹과 함께 소양산항구역 개발에 참여하며, 양측은 해운항만, 교통, 에너지 및 관련 부문의 개발 투자합작을 위한 플랫폼을 이용하기로 합의했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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