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3일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업무보고회를 진행하고, 인천항 물류경쟁력 강화를 위한 2021년 주요 업무계획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인천항은 지난해 ▲신규항로 7개 개설 ▲대형선박 교체 수요 유도를 통한 환적화물 유치 ▲안전운임제를 활용한 중부권 화주유치 등을 통해 역대 최대 컨테이너 물동량 실적을 기록하며 국내 2위 컨테이너 처리 항만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
IPA는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 목표를 지난해보다 높여 345만TEU로 세웠다. 신규항로 유치 및 인천항 특화 배후단지 공급과 연계한 전자상거래, 냉동·냉장화물 등 고부가가치 신규 물동량을 확보한다. 또한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 스마트 공동 물류센터 건립 등을 추진하고자 한다.
여객운송 재개를 대비한 시설개선, 여객유치 마케팅에 주력하고 크루즈터미널-수변공원-국제여객터미널의 주변을 활용한 해양관광 콘텐츠 개발 등 다각적 활용에도 힘쓸 예정이다.
아울러 인천항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프라 개발에 적극 나선다. 신항 1-2단계 ‘컨’ 부두 개발과 신규 항만배후단지 적기 확충 등 항만인프라의 적극 개발을 통해 2030년 ‘컨’ 물동량 500만TEU 시대에 적극 대비한다.
지난해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사업도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공공성과 수익성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 IPA는 사회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안전과 환경문제는 안전관리 생활화를 통해 안전문화를 정착하고 항만 대기질 개선 인프라 구축운영으로 항만 미세먼지 저감 중장기 계획을 이행해 지속 가능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인천항 구현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정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맞춰 수립한 IPA형 한국판 뉴딜 과제들을 차질없이 추진한다. 인천항 이용객에게 해운물류 분야의 첨단 스마트기술을 적용한 혁신적이고,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서비스 제공을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
IPA 최준욱 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불안감이 여전히 큰 상황이지만, 위기는 언제나 큰 변화를 이끄는 시작점이 됐다”며 “2021년 중점 업무를 차질없이 이행하고 코로나19라는 도전적인 상황을 기회삼아 혁신성장을 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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