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28 09:53

태웅로직스, 멕시코 국영 석유회사 프로젝트 물류 계약 체결

보류됐던 EPC 사업 재개…프로젝트 물류 영업 재시동


종합물류서비스 기업인 태웅로직스는 지난 23일 삼성엔지니어링과 멕시코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프로젝트’에 대한 물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멕시코 동부 타바스코주 도스보카스 지역에 일일생산량 약 34만 배럴의 정유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산유국임에도 정제시설 부족으로 석유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멕시코 내에서 관심이 높은 사업이다. 총 수주금액은 약 4조5000억원으로 단일 프로젝트로는 삼성엔지니어링 창사 이래 최대 수주 금액이다.
 
태웅로직스는 삼성엔지니어링과 이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고, 2020년 12월부터 원유수입설비, 저유설비, 정제설비 등 공사에 필요한 기자재와 플랜트 설비 및 중량화물 해상구간 운송을 수행한다. 운송물량은 약 18만CBM이며 매출은 약 2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 법인은 지난 10월 멕시코 국영석유회사 페멕스(PEMEX)의 자회사 PTI-ID로부터 수주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태웅로직스 한재동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 체결은 주요 EPC(설계‧조달‧시공) 업체들의 공식 물류 협력사로서 태웅로직스의 입지를 다시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코로나19 여파로 보류됐던 EPC 사업들이 서서히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 프로젝트 물류 영업을 더욱 강화해 시장 상황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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