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와 고려해운이 동남아 항만물류시장 동반 진출을 본격화한다.
해진공과 고려해운은 22일 말레이시아 합작회사 출자 서명식을 22일 열었다. 화상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양측은 말레이시아에 합작회사 KM카고서비스 설립해 포트클랑 북항 터미널에 있는 컨테이너장치장을 확보하는 데 합의했다.
총 출자금액은 미화 63만달러(약 7억원)로, 공사에서 40%, 고려해운에서 60%를 출자한다.
말레이시아 포트클랑항은 동남아에서 싱가포르 다음으로 많은 화물을 처리하는 물류거점으로, 고려해운의 주요 해운서비스 지역 중 하나다. 공사와 고려해운은 지난해 10월29일 체결된 동남아 항만물류시장 동반 진출 협약에 따라 현지 실사와 타당성 검토 등을 진행해왔다.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은 “현지 합작회사 설립으로 신남방 물류거점 확보를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국적선사들이 해외 주요 거점 물류지역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