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는 지난 14일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한 ‘2020 해양수산 빅데이터 분석 경진대회’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국 40명의 대학생이 참가했고 올해부터 해양수산부의 ‘실무형 해상물류 일자리 지원사업’ 공식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면서 해양수산분야로 규모가 확대됐다. 또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트레드링스 등 해양수산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단이 참여하면서 기존에 비해 사전 교육 수준과 제공 데이터들이 대폭 증가한 게 특징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예년과는 달리 각 기관 데이터전문가와 산업현장 대표들로 구성된 사전교육팀을 구성해 참가자들의 산업현장 교육을 4일간 원격 비대면 오리엔테이션과 교육으로 전환했고 이후 3일 간 본 대회인 해커톤을 개최했다.
해상물류분야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된 한국해양대학교 김경태군은 수상 소감을 통해 “뜻 깊은 기회를 주신 대회 관계자분들게 감사드린다”며 “개개인의 부족함을 팀을 이뤄 극복해 나가며 열심히 노력해 선한 영향력으로 해양수산분야를 밝고 안전하게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UPA 관계자는 “경진대회 입상작은 연구개발(R&D)사업에 반영해 실제 항만운영에 적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를 추진 할 예정”이라며 “또한 해양수산 빅데이터 플랫폼과 센터 구축 사업단이 유기적인 협력을 이어나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수출입 물류와 항만산업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전했다.
울산과학기술원 관계자는 “비대면 환경으로의 대회 방식 변화로 온라인 협업과 클라우드 컴퓨팅 활성화를 통해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졌다”며 “예년에 비해 수준 높은 분석을 통해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 도출과 정책적으로 활용도가 높은 사업 대안 제시가 돋보였다”고 말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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