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양산신항 4단계 부두가 개장 3년 만에 900만TEU를 달성했다.
지난 10일 상하이항그룹 상동분공사가 개최한 ‘양산항 4단계 개항 3주년 900만TEU 기념행사‘가 고금산(구진산) 상하이항그룹 당서기와 고객 등 관련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구진산 당서기는 이날 행사에서 “장삼각 배후 세계적 해운허브 건설을 촉진하며 전체적 경쟁력 및 영향력을 제고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산항 4단계 자동화컨테이너터미널의 운영주체인 상동분공사는 개항 3년의 발전과정을 총정리 함과 동시에 ‘양산 4단계 운영 빅데이터 분석 및 스마트 의사결정 플랫폼’을 정식 개통했다.
이 플랫폼은 자동화터미널 스마트 의사결정 빅데이터 지식기반과 터미널 전 과정 관련 분석지표시스템을 구축하고, 3D 디지털 변환을 통한 실시간 분석 작업으로 터미널 데이터 권한부여 및 디지털화 발전에 효과적인 도움을 주게 된다.
2017년 12월10일 양산 4단계 자동화터미널이 정식 개장했다. 터미널 생산 규모는 지속 확대돼 연간 취급능력이 200만TEU에서 500만TEU로 늘었다. 컨테이너 작업구역도 24개에서 54개로 확장됐으며, 냉동냉장(리퍼) 컨테이너 장치능력도 2808TEU에서 4260TEU로 확충됐다.
2018년 12월25일 양산 4단계 공정은 국가준공검사를 통과했으며, 2020년에는 코로나19에도 자동화 상하역의 이점을 활용, 400만TEU를 돌파했다.
올해는 양산항 4단계 생산 규모의 확대와 시스템·설비 성능 개선으로 8월 월간 37만TEU, 주 평균 9만4380TEU, 크레인 주야간 평균 1만6566TEU 및 시간당 1035TEU를 취급, 4개 부문에서 신기록을 세웠다.
10월엔 월간 45만5000TEU, 크레인 주 평균 11만867TEU로 2개 부문의 신기록을 썼다. 11월에는 크레인당 주야간 2만TEU를 돌파했으며, 이달 8일 크레인당 시간당 평균 47.3무브의 새로운 기록을 수립했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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