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만물류협회는 지난 10일 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 대상에 항만하역근로자를 포함시켜 줄 것을 해양수산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을 포함한 정부기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항만물류협회에 따르면 최근 정부에서는 코로나19 취약계층과 보건의료인 등 사회필수서비스 인력을 우선접종 권장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항만물류협회 측은 이날 제출한 건의서를 통해 “우리나라 수출입 물동량 99.7%는 항만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항만에 종사하는 하역근로자들은 수출입 물류의 최전선에서 맡은 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최근 해외에서 입항한 선박의 외국인 선원 중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해 항만하역 근로자들은 어느 산업 현장의 근로자들보다 코로나19 감염위험에 노출돼 있는 현실”이라며 “항만하역근로자들이 집단 감염되면 국가 물류산업 마비를 초래하게 된다”고 항만하역근로자 대상 백신 우선 접종을 강력히 건의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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