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는 지난 4일 고용노동부 주관 ‘2020 공정채용 블라인드 채용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공정‧블라인드 채용 도입 배경, 채용 설계 및 운영, 성과 및 성공요인, 발전 방안 등 채용 사례를 평가해 공공기관 7개 기관, 공직유관단체 2개 기관, 민간기업 5개 기관을 선정해 시상했다.
UPA는 편견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기 위해 입사지원서에 출생지역, 나이, 학력 등을 요구하지 않을뿐더러 블라인드 채용을 위해 면접심사에서 이름 대신 신규 면접번호를 지원자가 추첨해 사용했다. 또한 시민단체 면접 참관인 제도 운영 등을 통해 공정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회형평적 인력에 대한 가점 규정도 신설해 채용에 대한 평등한 기회를 보장했다. 채용 비위 발생에 따른 피해자 구제를 위한 전형 단계별 예비합격자 제도를 도입하는 등 공정채용을 위한 지속적인 제도 개선 노력을 인정받아 공공부문 최우수 사례로 인정받았다.
UPA 고상환 사장은 “공정한 채용을 위한 공사의 전방위적 노력을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절차를 수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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