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본부세관은 3일 개청 137주년을 맞아 다양한 개청 기념행사를 실시했다.
부산세관은 구한말인 1883년 11월3일, 지금의 부산데파트 인근에서 부산해관으로 개청했으며, 1907년 12월 부산세관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부산세관 대강당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했으며, 참석하지 못한 직원들을 위해 유튜브 ‘관세청’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방송으로 진행했다.
이날 이명구 본부세관장은 “1883년 개청 이후 세관 업무영역은 확대되고 있고 앞으로 관세행정을 둘러 싼 주위의 환경이 어떻게 변하게 될지 모른다”고 하면서, “직원 개인 역량이 곧 조직의 역량, 나아가 국가의 역량이 된다는 것을 기억하고 역량 계발을 위해 항상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기념식에서는 세관행정 발전에 기여한 업체 직원 등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세관역사 영상을 상영했다.
한편 개청 137주년을 맞이해 부산세관은 2일부터 세관 1층에서 세관역사 사진전을 개최해 초기 부산항 전경 등 부산항의 발전 과정과 부산세관 개청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주요 장면들을 담은 다양한 사진을 전시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사랑의 연탄배달 행사’, ‘김장담그기’ 등 봉사활동도 실시할 예정이다.
부산세관은 부산시와 경상남도 전 지역을 관할하며, 5국, 38개부서, 7개 권역내세관, 4개 비즈니스센터 약 1100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항만세관으로 137년간 부산항 발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발전과 국민안전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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