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항로 물동량이 상승세를 보였다.
컨테이너트레이드스터티스틱스에 따르면 8월 아시아 16개국발 유럽 54개국행(유럽수출항로) 컨테이너 물동량은 2% 증가한 147만6000TEU를 기록했다. 8월 실적으로는 사상 최고 기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로, 물동량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선적지별로 보면 중화권 지역은 4% 증가한 112만5000TEU, 중국을 뺀 동북아시아는 13% 감소한 14만3000TEU, 동남아시아는 0.5% 감소한 20만8000TEU로 집계됐다. 중화권 물동량은 8개월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
유럽발 아시아행(수입항로) 물동량은 0.6% 감소한 67만7000TEU로 2개월 만에 마이너스 성장했다.
동북아시아행이 11% 감소한 12만TEU, 중화권행이 8% 증가한 40만8000TEU, 동남아시아행이 11% 감소한 14만9000TEU를 각각 기록했다.
영국 해운조사기관인 드류리에 따르면 9월 평균 상하이-로테르담 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FEU)당 2310달러로, 1년 전에 비해 36% 상승했다. 요코하마-로테르담 운임은 14% 상승한 2690달러였다. 8월까지 상승기조가 이어진 운임은 9월 들어 수요 증가로 크게 올랐다.
또 로테르담-상하이 구간이 70% 상승한 1850달러, 로테르담-요코하마 구간이 35% 상승한 1880달러를 기록하는 등 수입항로 운임도 급등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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