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부산광역시 부산일보사가 공동 주최하는 2020 제14회 세계해양포럼(WOF)이 오늘(27일)부터 사흘 간 부산 롯데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세계해양포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하이브리드 포럼으로 열렸다.
‘미래로 한발 더’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포럼은 기조세션과 정규세션, 특별세션, 에필로그세션, 특별프로그램 등 총 13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포럼에는 12개국 60여 명의 연사와 토론자를 초청한다.
먼저 기조세션에는 세계 최초 유엔 해양특사인 피터 톰슨이 ‘미래로 한발 더, 뉴노멀 시대의 해양’을 주제로 국내 최초로 강연을 선보인다.
또한 기조연사에게 해양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토론의 장도 마련된다. 프로데 술베르그 주한노르웨이대사관 대사와 이제명 부산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교수가 피터 톰슨과 함께 뉴노멀 시대의 새로운 해양산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둘째 날부터 진행되는 4개 정규세션은 친환경 양식산업, 해양쓰레기, 해양환경, 글로벌조선시장, ‘로지스틱스 4.0 시대의 해운‧항만‧금융 산업’을 주제로 분야별 논의를 진행한다.
올해 포럼에서는 해양산업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자리도 마련된다. 포럼 역사상 처음으로 주한캐나다대사관과 캐나다 핼리팩스시의 OTCNS(노바스코샤 해양기술위원회)가 함께 조선해양 분야 기업들과의 기업간거래(B2B) 온라인 매칭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비대면 시대에 일반 참가자들이 SNS 매체를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운동 릴레이 캠페인, 해양환경 다큐멘터리 상영 등 특별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한국해양산업협회 관계자는 “지금까지 세계 석학으로부터 지식을 전달받는 플랫폼 구축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비대면(언택트) 시대를 맞이해 한국의 선도적 아이디어를 국제사회에 타전해서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한국이 코로나19 대응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았듯이, 해양환경 문제 해결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시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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