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YGPA)가 항만 컨테이너부두 통합 운영사 출범 준비를 완료했다.
YGPA는 지난 16일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운영사인 SM상선광양터미널(SMGT)과 광양항서부컨테이너터미널(GWCT)의 지분 양도·양수 요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운영사 통합은 SM상선이 보유한 SMGT 지분 97.86%를 GWCT가 인수하고 SMGT의 권리 및 의무를 포괄해 승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GWCT는 SMGT 종사 인력 전원에 대한 고용을 보장해 일자리 상실 없는 통합이 이뤄질 계획이다.
공사는 2개사의 성공적인 통합을 지원하기 위해 약 279억원 규모의 임대료를 유예·분납할 수 있도록 하고 하역장비(C/C, T/C) 이전 및 부대 기반시설 재정비를 추진 중이다.
공사 측은 이번 통합 운영사의 신속한 출범 준비로 운영사 간 과당경쟁 방지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고 광양항 개장 이후 최초로 24시간 운영체제가 도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YGPA 김선종 부사장은 “이번 통합을 통해 운영사 경영여건 악화의 주원인인 낮은 하역료가 점차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 활성화를 위해 통합 운영사에 대한 지원을 차질없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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