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올해 1월 완공 예정인 북항 마리나의 운영 사업자 모집을 재개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북항 마리나는 지난 4월과 7월 운영 사업자 모집을 위한 공고를 했으나 두 차례 모두 유찰된 바 있다.
공사는 북항 전체 시설을 아쿠아와 마리나 시설로 분리해 임대한다는 방침이다. 북항 마리나는 부지면적 2만6466㎡에 건축연면적 2만1236㎡로 이 곳에 클럽하우스를 포함한 지상 7층 규모의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사업 참여업체인 마리나업 수행법인의 참여지분율을 다소 완화했고 높은 수준으로 지적돼온 임대료 또한 기본과 매출 연동으로 구분해 임대료를 현실화시키는 방안을 제시했다.
매출액이 낮은 사업 초기에는 기본 임대료만 납부하고 매출액이 증가하면 매출과 연동해 임대료를 추가로 납부하는 방식이다. 운영 사업자의 초기 비용부담을 줄이면서 매출액 증가에 따라 공사의 수익을 공유하는 구조다.
공모 기간은 어제(6일)부터 총 40일간 진행되며 공고 후 11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BPA 관계자는 “마리나 항만에 대한 비전과 전문성을 갖춘 전문 운영사를 선정해 북항 마리나의 효율적인 관리와 해양레저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