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코하마항 물동량이 올해 상반기에 두 자릿수의 하락세를 띠었다.
요코하마시항만국에 따르면 요코하마항 1~6월 컨테이너 처리량은 132만400TEU를 기록, 1년 전의 151만12800TEU에 견줘 12.6%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대가 장기화하면서 주력 수출품목인 자동차 관련 화물이 공장 생산조정 등의 영향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입화물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119만9200TEU로 집계됐다. 수출은 12% 감소한 63만1100TEU, 수입은 12% 감소한 56만8100TEU였다.
수출에서 1위 품목인 자동차부품이 30% 이상 감소했고 염료·화학공업품, 산업기계 등도 지난해보다 후퇴했다. 수입은 1위 제조식품은 감소했지만, 2위 전기기계와 3위 야채·과일은 증가세를 띠었다. 피더화물을 포함한 연안화물은 18% 감소한 12만1200TEU에 머물렀다.
수출 5개국은 중국 태국 베트남 대만 말레이시아, 수입 5개국은 중국 미국 태국 호주 베트남으로, 베트남을 제외하고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요코하마시는 “코로나의 영향은 크지 않았다”며 “사회활동 활성화로 서서히 회복 조짐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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