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세계해양포럼(WOF)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행사가 함께 진행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열린다. 국내 해양산업 종합포럼으로는 첫 시도로, 수산 해양환경 조선 항만 해운금융 전 산업을 아우를 뿐만 아니라 캐나다 조선해양분야 기업들과 B2B(기업 간 거래) 온라인 매칭도 예정돼 있어 언택트 시대의 해양산업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0월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유튜브와 세계해양포럼 공식 홈페이지(www.wof.kr)에서 동시 생중계로 진행될 예정이며, 사전등록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WOF 기획위원회는 지난 17일 7차 기획위원회 회의에서 올해 세계해양포럼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올해 포럼은 ‘미래로 한발 더(One more Step toward Sustainable Future of Oceans)’를 대주제로 코로나19 이후 떠오른 환경의 중요성과 더불어 해양산업 상생도 도모할 ‘코리안 솔루션’을 모색한다. 프로그램은 총 12개로 기조세션, 5개 정규세션, 4개 특별세션과 2개 특별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기조연사로는 전(前) UN총회 의장이자 UN 해양특사인 피터 톰슨이 국내 최초로 무대에 선다. 올해 포럼의 대주제인 ‘미래로 한발 더’를 화두로 지속가능한 해양산업 발전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며, 국제사회 최대 공동목표인 지속가능 개발 목표(SDGs)가 UN에서 제시된 만큼 언택트 시대에 끊임없이 변화하는 해양산업의 심도 있는 전망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로나19, 기후변화 등으로 글로벌 해양산업의 위기와 지속적인 환경오염 문제가 화두가 되고 있는 만큼, ‘코리안 솔루션’을 기조세션에서 제시하고 토론자 및 참여자와 함께 좀 더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5개의 정규세션은 ‘지속가능성’을 키워드로 수산, 해양환경, 조선, 해양·금융·항만 등의 산업 전망을 다룰 예정이다. 특히 해양환경 세션에서는 환경오염 실태를 대중과 공유하고 해양산업이 환경과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대안의 시간을 마련한다. 또한 기조세션에서 화두를 던진 해양환경 글로벌 문제에 대한 ‘코리안 솔루션’을 좀 더 정치하게 확인할 수 있어 주목된다.
특별세션 중에는 지속가능한 세계 해양도시의 발전을 위한 국제협력 전략을 모색하는 ‘해양수산 ODA’가 주목된다. 이외에도 국내 해양도시 네트워크, 표해록을 주제로 하는 해양인문학, 제5회 해양스타트업 대회 등의 세션이 진행된다.
온라인 사전등록은 10월23일까지 세계해양포럼 공식 홈페이지(www.wof.kr)를 통해 등록할 수 있으며, 온라인 등록자에 한해 발표자료집 파일 및 실시간 질의응답 참여 기회, 이벤트 정보 및 참가자격이 제공된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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