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인천테크노파크 등 3개 공공기관과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면으로 체결됐다.
스마트공장은 제품설계·생산공정 등 전 과정을 정보통신(IT) 기술로 통합해 최소비용과 시간으로 고객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지능화된 공장운영시스템이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중소기업 제조현장 경쟁력 강화의 시발점이 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정부는 2022년까지 3만개의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을 위해 중소기업에 신규구축·고도화에 대한 비용 일부를 지원하고 있으나 신기술이 투입되는 사업특성상 기본 소요비용이 1억이상 들어 영세 중소기업에는 부담이 큰 편이다. 특히 영세 중소기업이 많은 인천지역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6년간 스마트공장 구축성과는 825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IPA는 인천지역 중소제조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 확산을 위해 인천테크노파크를 수행기관으로 선정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공동으로 스마트공장 구축·고도화 지원을 위한 기금 2억원을 마련했다.
이번 지원사업 대상은 중소벤처기업무 ‘2020년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에 참여해 과제를 수행하는 인천소재 중소제조기업이다. 20개의 기업에 각 1000만원의 자기부담금이 사업 종료 후 지원될 예정이다.
IPA 최준욱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자금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에는 인천지역 공공기관간 협력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더 많은 중소제조기업이 혁신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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