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유증을 이겨내고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상하이국제항그룹(SIPG)에 따르면 8월 상하이항이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2% 증가한 384만TEU를 기록했다. 전달인 7월의 390만TEU에는 못 미치지만, 월간 실적 역대 3번째 기록이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1분기 동안 두 자릿수의 감소를 보이다 4월 이후 감소폭이 한 자릿수까지 둔화되며 회복 조짐을 보였다. 7월엔 8개월 만에 증가세로 반전하는 한편 월간 실적으로는 최고치를 경신했다.
터미널 중 양산항 컨테이너터미널 4단계를 운영하는 상동분공사는 8월 한 달 37만TEU를 처리,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8월 전체 화물 처리량도 3% 증가한 4533만3000t을 기록,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상하이항의 1~8월 물동량 누계는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2780만5000TEU였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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