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선사인 에이치라인해운이 영국계 다국적 광산회사인 앵글로아메리칸이 진행하는 LNG(액화천연가스) 연료 추진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신조 용선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회사는 폭 47.5m인 18만7000t(재화중량톤)급 벌크선을 신조 방식으로 용선할 계획이다. 4척을 기본 용선한 뒤 시장 상황에 따라 옵션 6척을 추가로 신조한다는 구상이다.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신조 입찰엔 우리나라 에이치라인해운과 일본 NYK MOL 케이라인 3곳, 싱가포르 이스턴퍼시픽쉬핑(EPS), 대만 유밍해운 등이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사들은 용선기간을 5~10년으로 정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다. 조선소는 선가 문제로 상하이와이가오차오조선 등 중국기업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향후 몇 주 사이에 2~3곳의 우선협상자가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은 전했다.
최근 세계적인 환경 규제로 LNG 연료를 쓰는 벌크선 도입이 늘고 있다. 호주·영국 광산회사인 BHP빌리턴이 EPS에서 5년 기간으로 신조선 5척을 용선하기로 계약했다. 선박은 중국 조선소에서 신조될 전망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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