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올해 긴 장마 및 세 차례 발생한 태풍으로 인해 섬진강 상류로부터 밀려 내려온 쓰레기와 여수·광양항에 유입된 부유 쓰레기 150톤 가량을 수거하고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년보다 길었던 장마는 섬진강 상류지역에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등 수해 피해를 발생시키고 이로 인해 뿌리채 뽑힌 나무 등 각종 초목류와 페트병, 비닐봉지와 같은 생활쓰레기가 해상으로 밀려 내려왔고, 연속으로 발생된 태풍으로 스티로폼 등 폐어구가 섞인 혼합형 쓰레기가 무역항으로 유입됐다.
이에 따라, 여수해수청은 유입된 부유쓰레기 수거를 위해 해양환경공단과 함께 수거선박 2척과 작업선박 1척, 집게차량 등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무역항과 여객선터미널 주변 부유쓰레기 수거를 실시했다.
여수해수청 관계자는 “이번 쓰레기 수거를 통해 무역항을 입·출항하는 선박의 정상운항 및 도서지역 주민의 불편해소를 위한 여객선 정기운항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해안가 쓰게기는 ‘연안정화의 날’ 등을 통해 수거할 계획이니 관계기관과 지역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