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항이 오랜만에 성장곡선을 그리며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상하이국제항그룹(SIPG)에 따르면 7월 상하이항 컨테이너 처리량은 전년 동월 대비 1% 증가한 390만3000TEU를 기록,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만에 플러스 성장을 거뒀다.
이로써 상하이항은 월간 최고기록을 1년 만에 다시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 7월의 385만5000TEU다.
상하이항 컨테이너터미널도 호조를 보이면서, 와이가이차오 4단계 터미널도 역대 최고치인 38만2000TEU를 기록했다.
1~7월 컨테이너 누계는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2396만5000TEU다.
상하이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을 1분기 동안 두 자릿수의 감소를 보이다 4월 이후 감소폭이 한 자릿수까지 둔화되며 회복 조짐을 보였다. 하반기 들어서 중심으로 한 물동량 회복으로 플러스성장을 거뒀다.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상하이항은 올해도 4000만TEU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실적은 4303만TEU였다.
7월 총화물 취급량은 2% 증가한 4662만t으로, 작년 3월 이래 플러스였다. 총화물 취급량은 작년 10월 이래의 4600만t 이상 이지만, 과거 최고에는 미치지 못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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