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2-13 17:25
(서울=연합뉴스) 진병태기자= 우리나라 최대 수출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중국에 대한 지속적인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전자상거래 기반구축, 무역관련 인터넷사이트에 중국어 번역기능 추가 등의 무역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은행은 12일 `대중화권 교역동향' 자료에서 올해 우리나라의 중국, 홍콩, 대만 등 대중화권 수출은 지난해보다 14% 증가한 43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은은 특히 대중화권 수출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8%대의 높은 경제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서부개발정책 추진, 첨단 하이테크 산업의 육성 등으로 중국에 대한 수출여건은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은은 그러나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중화권에 대한수출증대를 위해서는 ▲무역인프라 구축 ▲지역별.계층별로 차별화된 수출전략 수립.시행 ▲중국의 소득향상에 따른 내구소비재 수출강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은 관계자는 중국은 지역이 광대하고 지역별로 시장규모와 소비증가율 편차가 심할 뿐아니라 같은 지역 내에서도 계층에 따라 상이한 소비행태를 보이고 있어 세분화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은은 중국이 WTO에 가입할 경우 가격인하에 의한 수출확대는 조만간 한계에 봉착하게 된다며 최첨단의 디자인과 경쟁력있는 제품발굴로 한국상품의 이미지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1-11월 중국, 홍콩, 대만 등 대중화권 수출은 342억1천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31%증가해 총수출증가율(22.3%)을 상회했다.
이 기간 수입은 172억2천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52.2% 증가해 총수입증가율(37.4%)을 크게 상회했다.
중화권은 95년 이후 130억달러 이상의 무역수지 흑자를 내고있는 무역수지 최대흑자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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