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고야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상반기에 두 자릿수 감소를 맛봤다.
나고야항통계센터에 따르면 나고야항의 1~6월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112만8998TEU에 머물렀다.
수출이 15% 감소한 58만7408TEU, 수입이 15% 감소한 54만1590TEU였다.
전 터미널에서 감소세를 띠었다. 기간항로가 집중된 도비시마부두 남측터미널(TCB) 20% 감소한 24만1218TEU였다. 또 도비시마북터미널이 38% 감소한 5만 695TEU, NCB가 1% 감소한 22만6424TEU, 도비시마남터미널이 32% 감소한 11만 4289TEU에 그치는 등 도비시마부두 동측도 큰 폭으로 뒷걸음질 쳤다.
중국·아시아근해항로가 이용하는 나베타부두컨테이너 터미널(NUCT)은 10% 감소한 49만6344TEU였다.
나고야항은 올 들어 매월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1월 -6% 로 시작해 2월 -17%, 3월 -16%로 확대됐다. 4월 -6%로 감소율이 진정되나 싶더니 5월 -20%, 6월 -26%로 다시 부진이 심화됐다.
지난 1월 2년 만에 20만TEU 선이 붕괴된 뒤 2월 17만TEU, 5월 17만7000TEU, 6월 16만6000TEU 등 미국발 금융위기 수준까지 후퇴했다. 올 들어 20만TEU를 넘긴 달은 3월과 4월 두 번에 불과하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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