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선사 CMA CGM은 지금까지 북미항로에서 제공하던 컨테이너 서비스 브랜드를 10월1일부터 CMA CGM으로 통합한다고 밝혔다. 계열사인 APL은 미 국적선 운항에만 전념하게 된다.
이로써 APL은 미 국적선 운항회사로 남게 되지만 상업 컨테이너 서비스에서 APL 브랜드는 사실상 폐지 수순을 밟는다.
CMA CGM은 또 APL 본사가 있는 싱가포르를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본부로 개편하기로 결정했다.
프랑스 선사는 지난 2016년 APL 모회사인 NOL을 인수한 뒤 싱가포르에 그룹 지역 본사를 두고 APL을 운영해 왔다.
4년 동안 APL을 독자 브랜드로 운영해오다 지난해 10월 그룹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브랜드 통합을 발표했다.
APL을 북미항로와 남아시아항로 전담선사로 개편하고, 아시아-북유럽·지중해 항로와 아시아-카리브해 항로, 유럽-인도·중근동항로에선 CMA CGM로 단일화한다는 내용이다.
APL의 모회사였던 NOL리미티드는 CMA CGM 아시아태평양리미티드로 사명을 변경했다. 오세아니아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 ANL은 이 회사 계열사로 이관된다.
다만 아시아역내항로를 맡고 있는 CNC, 브라질 내항선사 메르코수르라인, 유럽 역내선사 컨테이너쉽스는 독자 브랜드로 유지된다.
< 외신팀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