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지난 5월까지의 광양항 컨테이너화물 처리실적이 91만6509TEU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3만1434TEU보다 11.1% 감소했다고 6월30일 밝혔다.
광양항 컨테이너 환적화물의 처리량은 지난 1월부터 매달 감소했고, 5월까지 누적 15만9036 TEU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처리량인 27만5044TEU 대비 42.2% 감소한 것이 주요 이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수입화물과 수출화물은 5개월 동안 전년동기대비 각각 4.1% 증가와 3.5% 감소해 총 75만7473TEU를 기록했다.
광양항 환적화물은 2019년 57만9850TEU, 2018년에는 58만5650TEU를 기록하는 등 광양항 물동량 증가에 기여하고 있었으나, 머스크의 중남미 서비스의 광양항 기항 중단과 글로벌 교역량이 감소하는 등의 이유로 환적화물의 처리량이 감소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 관계자는 “원양선사중 상반기 이탈했던 동남아 서비스 환적물량의 유입으로 하반기에는 물량이 일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또 공컨테이너의 반입물량이 올해 18.4% 증가해, 국내 타 항만에 비해 높은 점은 긍정적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광양항 총 화물처리실적도 1월부터 5월까지 누계 1억1460만1907R/T을 처리해 전년 동기 대비 1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또한 환적화물의 감소폭이 39.9%로 주요 감소 원인이었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