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택항만공사는 중국 산동항만 위해항그룹유한공사와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공사는 위해항과 협력 관계를 이어나가기 위해 이미 두 차례 MOU를 체결한 바 있다. 4년 전 위해항그룹유한공사와 최초로 체결한 후 지난해 12월 산동성항구그룹과 MOU를 맺었다.
이번 협약은 양 항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자원과 인적 물적 협력을 촉진하고 동북아 지역에서의 항만 경쟁력 제고 등 평택시와 위해시의 상호 이익 증진에 목적을 두고 있다.
협약은 세부적으로 ▲해상 여객과 화물 운송 활성화 ▲지방정부와 관계 부처와의 소통 강화 ▲한중 전자상거래 ▲해운 운송과 통관환경 개선 ▲해운 무역 물동량 등 분야별 정기적 교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공사는 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잦아들면 다양한 형식의 상호 방문교류와 공동 홍보 활동을 진행키로 했다. 상시 소통을 위한 쌍방 연락체제를 갖추고 긴밀한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문학진 사장은 “코로나 여파로 글로벌 교역이 위축되면서 대중국 수출입 물동량 감소와 해외 포트세일즈 취소 등 마케팅 활동에 제약이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협약은 양 항의 발전을 위한 정보교류 등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리적으로 한국과 근접한 위해항은 평택항 컨테이너 수출입 물동량 3위 교역 항만이다. 이 항만은 현재 컨테이너 정기선 2개와 카페리 1개의 항로를 운영 중이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