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평택항의 누계(1~5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보다 2.6% 증가했다. 다만 철광석 등 기타 제품의 실적이 부진하면서 이달의 전체 항만 물동량은 1.4% 감소했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이 항만의 누계(1~5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29만4200TEU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누적(1~5월) 컨테이너 부문별로 수입은 14만6000TEU 수출은 14만2300TEU 환적은 5940TEU로 각각 1.7% 3.0% 17.3% 성장했다.
주요 화물인 액체화물은 4% 상승한 1300만t을 기록하며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기계제품도 25만t으로 12.7% 증가했다. 자동차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558만t으로 11.9% 올랐다.
반면 철광석, 방직용 섬유를 포함한 기타 제품은 부진했다. 철광석은 1.2% 감소한 1965만t으로 집계됐다. 기타 제품 역시 412만t으로 7.4% 하락했다. 그 결과 5월 전체 항만 물동량은 전년에 비해 1.4% 줄어든 4570만t을 기록했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평택항은 국내 타 항만에 비해 코로나19의 영향을 적게 받고 있으나 5월 들어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이 처음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 경기가 회복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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