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해 부산광역시 등 3개 동남권 관계 기관과 머리를 맞댔다.
BPA는 지난 11일 부산시,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함께 ‘항만지역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BPA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2024년까지 17㎍/㎥까지 낮추고 관련 정책의 실효성을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공사와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LNG 야드트렉터 보급,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및 육상전원공급설비 설치·운영하는 등 항만 내 하역장비와 선박의 배출가스를 저감시키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부산광역시는 항만에 출입하는 노후 경유차에 대한 매연저감장치(DPF) 부착사업, 조기폐차 등 수송 분야 저감 대책을 총괄한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Iot(사물인터넷) 기반 미세먼지 측정망과 대기측정망을 확충해 대기질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또한 대기질 정보를 관계 기관에 공유하는 등 협약 내용을 관리한다.
앞으로 기관별 세부추진과제의 이행 상황을 정례회의 등을 통해 상시 점검하며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항만 내 미세먼지 배출원 관리를 강화하고 비산먼지 저감 등을 위한 공동 대응 매뉴얼도 마련하는 등 대응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남기찬 사장은 “공사는 항만 지역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최선을 다해 항만 근로자의 업무환경 개선과 동남권 미세먼지 저감 목표를 달성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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