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2-09 16:30
(베이징 교도=연합뉴스) 중국 정부는 티베트 자치구를 중국 철도망에 연결하는 총 길이 1천810km의 철도 건설 계획을 추진키로 했다고 국영 CCTV 등 관영 매체들이8일 보도했다.
중국 국무원은 주룽지(朱鎔基) 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고 티베트 자치구 성도 라사와 칭하이(靑海)성의 골무드를 연결하는 철도 건설계획을 승인했다고 CCTV는 전했다.
CCTV는 철도건설 착수시점은 정확히 밝히지 않고 " 빠른 시일내에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CCTV는 당국이 타당성 조사를 실시, 건설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사-골무드 노선은 연안지역에 비해 발전이 뒤떨어진 내륙지역 개발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티베트고원 기슭에 위치한 골무드까지 철도가 연결돼있어 이 계획이 완료되면 티베트는 중국 다른 지역에 개방되는 효과를 갖는다.
주 총리는 회의에서 이 철도부설 계획이 티베트의 경제사회 발전을 가속화하고 "티베트와 중국 다른 지역과 문화 교류 및 국가 단합을 증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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