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중국 톈진과 몽골 울란바토르를 연결하는 정기 컨테이너열차가 톈진컨테이너중심역에서 출발했다.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등이 적재된 화물열차는 몽골 울란바토르로 향했다. 이날 첫 출발을 알리는 개통식엔 중국 교통운수당위원 및 부주임인 유동강이 참석했다.
톈진중심역은 화북지구의 유일한 화물철도노선 컨테이너작업장 역으로, 적재가 완료되면 바로 노선 운행이 가능하다. 이번 열차는 선박에서 직접 적재하는 방식으로, 운송기간을 약 2일 단축했다.
열차는 톈진중심역을 출발, 중국횡단철도(TCR)로 에렌하호트 국경개방구를 거쳐 자멘우드로 건너가 몽골 울란바토르로 향하게 된다. 선로 연장 총거리는 1583km로, 현재 중국 내에서 국경을 넘어가는 최단 거리다.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약 5일이 소요된다.
이 정기열차는 매일 1회 운행, 기업의 생산 회복을 돕고 코로나19 극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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