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계 포워더(국제물류주선업체) 긴테쓰익스프레스(KWE)는 올해 초 미중무역분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대외 악재가 겹친 탓에 외형과 내실이 모두 부진했다.
KWE는 지난 3월 마감된 2019 회계연도(2019.4~2020.3) 연결기준으로 매출 5445억엔(한화, 약 6조2600억원) 영업이익 197억엔(약 2270억원) 순이익 47억엔(약 540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8% 5% 52%씩 후퇴했다. 순이익의 경우 자회사의 지분법 손실이 영향을 끼쳤다.
5년 전 KWE에 인수된 APL로지스틱스는 외형은 쇠퇴했지만 내실을 견고히 다졌다. 매출액은 9% 감소한 1771억엔(약 2조360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과 영업권상각을 포함한 이익은 각각 91억엔(약 1050억원) 32억엔(약 370억원)으로 각각 10% 61%씩 성장했다.
부문별 매출 실적은 물류 1635억엔(약 1조8600억원) 해상운송 1535억엔(약 1조7500억원) 항공운송 1864억엔(약 2조1240억원)으로 각각 7.2% 7.3% 11.8%씩 내려앉았다. 해상‧항공 수출입 물동량와 항공운송 수입 출하량은 전 지역 하락세를 띠었다. 다만 해상운송 수입 출하량은 지역별로 유럽‧중동‧아프리카와 미국에서 각각 1만7000t 3만8000t으로 4.3% 0.9%씩 상승했다.
현금과 현금 등가물은 작년에 비해 0.1% 소폭 증가한 758억5000만엔(8722억원)을 기록했다. 투자 및 재무활동과 환율 변동에 따른 비용 지출이 발생했지만 영업활동으로 수익성을 창출하며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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