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무원 연합방역통제기구는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해외 유입사례와 크루즈 방역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교통운수부 양신택 해사부국장은 크루즈선의 공공위생과 관련한 두 가지 조치를 실행했으며, 중국대륙항만을 출발하는 크루즈선 운항을 잠정 중단했다고 말했다.
양 부국장에 따르면 중국에서 코스타크루즈와 셀레나크루즈 두 선박에서 발열 승객이 발생한 사례가 있었다. 크루즈선은 운송적재량이 매우 크고, 인원이 매우 밀집해 있으며, 에어컨 배수 시스템이 서로 통하게 돼 있다. 항행기간에 일단 바이러스가 발병하면 치료활동이 어렵다.
연합방역통제기구는 여객선의 예방 통제 특성에 근거한 과학적 판단을 기초로 상황에 맞는 조치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당장 중국대륙을 출발하는 7개 국제크루즈선사의 크루즈선박 10척과 한중 및 중일 간 여객선 운항을 잠정 중단한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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