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항만에서 운항을 멈춘 채 대기 중인 컨테이너선이 확대되고 있다.
프랑스 해운조사기관인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2일 현재 전 세계 컨테이너선 계선 규모는 402척 246만TEU를 기록했다. 2월 중순 사상 처음으로 200만TEU를 돌파한 뒤 사상 최고기록을 계속 경신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에 대응해 기간항로를 중심으로 선사들의 결항(블랭크 세일링)이 늘어난 게 계선 확대의 주요 원인이다. 탈황장치(스크러버) 설치 공사를 기다리고 있는 선박도 4분의 1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3월 들어 서비스 결편이 줄면서 계류 중인 선박들도 서서히 서비스에 복귀할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의 생산성 회복이 늦어지고 있어 이달엔 계속 높은 수준의 계선이 이뤄질 것으로 알파라이너는 관측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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