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세이퍼시픽항공은 지난 20일 항공기 여객과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주로 ▲객실 소독·방역 ▲기내 서비스 변동 ▲건강 정보 업데이트 ▲공항 검역 강화 등을 다뤘다.
먼저 이 항공사는 세계보건기구(WTO)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권장하는 제품을 객실 소독에 사용해 방역조치를 철저히 하고 있다. 객실 소독은 주로 개인용 TV 스크린, 식사 테이블, 유아용 침대(배시넷), 팔걸이 등 승객들이 자주 접촉하는 곳에 집중적으로 진행됐다.
또 중국 본토 운항 항공편 기내 서비스를 일시 변경됐다. 일등석과 비즈니스석에 제공되는 코스 형식의 식사 서비스가 하나의 트레이에 모든 식사를 구성해 제공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아울러 따뜻한 물수건, 베개, 담요, 잡지, 기내 면세품 판매 등의 서비스도 모든 객실에서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이 항공사는 노선 운항에 대한 중단과 감축도 실시했다. 2020년 2월 6일부터 3월 28일까지 베이징, 상하이, 샤먼, 청두 등을 제외한 중국 본토 노선은 운항을 멈춘다. 아시아, 유럽, 미주 등의 일부 노선도 운항이 임시 중단될 예정이다.
자회사인 캐세이드래곤도 2020년 3월31일까지 모든 우한 항공편을 중단했고 중국 본토행 항공편의 90%를 감축한 상황이다. 운항 스케줄 변경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캐세이퍼시픽항공사는 전세계 260여 개 노선을 운항하는 홍콩 기반 프리미엄 항공사다. 인천-홍콩 노선을 매일 6회 운항하고 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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