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티스 로빈홀드 포틀랜드 항만청장(사진 왼쪽)이 SM상선 관계자에게 기념패를 전달하고 있다. |
2017년 이후 끊긴 포틀랜드 컨테이너항로가 3년 만에 다시 열렸다.
SM상선은 미국 포틀랜드항에 성공적으로 기항함으로써 미주노선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SM상선의 4360TEU급 컨테이너선 < SM 칭다오 >호는 지난 14일 포틀랜드항에 첫 입항했다. PNS는 닝보-상하이-부산-밴쿠버-시애틀을 순회하는 노선으로 43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이 투입 중이다.
커티스 로빈홀드 포틀랜드 항만청장은 “SM상선의 서비스 덕분에 오레곤 주 지역 화주들이 더 많은 사업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됐다”라며 “포틀랜드 터미널이 바쁘게 돌아가게 돼서 매우 힘이 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SM그룹 우오현 회장은 “한동안 정기 선사들의 기항이 끊겼던 포틀랜드에 SM상선이 서비스를 개설하고 기항함으로써 다양한 비즈니스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서비스와 기회 창출을 위해 SM그룹 차원에서 전사적 총력 기울일 방침”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SM상선 측은 < SM 칭다오 >호가 싣고 온 컨테이너 약 200대가량이 포틀랜드에 양하됐으며, 현지 수출 화주들을 위해 약 330대가량의 공컨테이너가 항만에 배치됐다고 말했다.
수출 화물은 주로 자동차 부품, 가구, 생활용품, 의류 등이며, 수입 화물은 오리건 주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목재, 사료와 건초 등이다.
SM상선은 자사의 서비스가 철도 등 미국 현지 내륙운송 인프라 뿐만 아니라 현지 항공운송 서비스와도 연계돼 물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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