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홍콩계 컨테이너선주사인 시스팬은 미국 발전기 임대기업 APR에너지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시스팬은 새로운 지주회사인 아틀라스코프의 설립을 승인했다. 신설 지주회사는 자산임대 및 관리기업으로 약 7억5000만달러에 APR를 인수한다. APR에너지는 이동식 가스터빈 등 발전기기 임대업을 벌이고 있다.
시스팬은 APR에너지와 함께 아틀라스 계열사로 들어가 컨테이너선 보유 임대사업에 집중한다는 포석이다.
시스팬은 앞서 2012년에 건조된 1만700TEU급 3척, 2013~2014년에 건조된 9200TEU급 3척 등 총 6척의 대형컨테이너선 구입을 결정했다. 선가는 3억8000만달러다.
이로써 이 회사가 보유한 컨테이너선대는 119척, 97만5000TEU로 100만TEU대를 눈앞에 두게 됐다. 2위 기업보다 두 배 많은 선대를 보유한 이 회사의 시장점유율은 7.7%로 확대됐다.
시스팬은 지주회사인 아틀라스를 향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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